기록

[기록 습관 들이기] 5월 13일의 필사

다다닥_ 2024. 5. 14.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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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3일 필사 2일차

  • 아이유 - Love wins all

 


 

멜론매거진 - Spotlight 내 아이유의 이야기

 

13일에 업로드가 된 아이유의 팔레트에서 내가 정말 감명깊게 보고 마음깊은 울림을 느꼈던 노래가 듀엣 버전으로 나오더라. 한 명의 이야기에서 둘의 이야기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드니 또 다시 그 깊은 이야기가 궁금해졌다.

 

앨범이 나오고 공개되었던 멜론의 스포트라이트 매거진 페이지에 수록된 이야기를 다시 읽어 봤는데 참 좋은 말들이 많았고, 여전히 내 가슴 속 깊이 박히는 말들이더라. 오늘의 필사는 이걸로 해야지! 라고 마음 먹었다.

 

 

 

'사랑이 다 이겨'

얼마나 유치하면서도 얼마나 멋진 말인가. '다'라는 단어가 예외없이 모두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 이상적이라고 생각해서일까? 왜인지 모르겠지만 나는 이 단어로 인해 유치하다라는 느낌을 받았지만 동시에 너무 멋지다고 생각했다. 그런 와중에 '사랑'이라니, 얼마나 낭만적이고 희망적인가. 도망치고 부서지고 저물어 가는 힘든 상황 속에서도 사랑은 늘 함께라는 말이 너무 좋았다.

 

  • 남거나 빠진 것 없이 모두
  • (모두, 남김없이) all

 

 

 

이 가수가 정말 멋진 사람이라고 생각하는건 언제나 늘, 팬을 생각하면서 그 마음을 아끼지 않고 표현한다는 사람이라는 것. 본인의 위치를 항상 겸손하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옆에서 함께 하자는 메세지를 전하는 사람이라는 것.

 

떠오름과 저묾의 순간을 함께하는 사람이고 싶다니. 말과 마음이라는 것은 형체가 있는건 아니더라도 그 한 마디가, 날 생각한다는 마음이 주는 따뜻한 감동과 위로가 얼마나 큰 지 알고 있을까? 그 작지만 큰 것이 살아감에 있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도. 그래, 우리 제일 근사하게 저물자!

 

 


 

Love wins all 가사

아이유의 노래를 듣고 있다보면 감성에 젖을 때가 많다.

전체적인 멜로디와 가사에 젖어 인해 감성적이 될 때도 많이 있지만 특정 단어나 문장에 꽂혀 감성적이게 될 때도 있다. 이번 노래는 후자에 조금 더 가까웠던 것 같다.

 

'가난한 상상력' , '오랜 외로움 그 반대말', '필연에게서 도망쳐'

 

 

 

필연

  • [명사] 사물의 관련이나 일의 결과가 반드시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음
  • [부사] 틀림없이 꼭

이렇게 당연하고 반드시라는 것으로부터의 도망, 일부러 나란히 길 잃은 둘과 같은 가사에서 당연한 것을 깨부수고 함께 나아가려는 의미로 받아 들여져서 참 멋있고 결론적으로 성공적이었으면 좋겠다고 응원하게 되더라.

 

뮤비를 보면 마음이 아려오는 노래, 그들은 필연에게서 도망쳐 잘 살았을거야!

 

 

 

필사를 하다보면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다른 사람의 언어를 곱씹으면서 보게 되는데 그로 인해 내 생각의 깊이도 조금씩 깊어지고 사고가 확장되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책, 인터뷰, 가사 등 다양한 분야를 가리지 않고 그 날 읽었던 모든 것들 중 마음에 와닿은 것들을 쓰기로 마음 먹었는데 앞으로의 날들에 어떤 것들이 와닿을지도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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